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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장화 신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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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AVER 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 왜 보게 됐냐면요.

최근에 <장화 신은 고양이 : 끝내주는 모험>이 개봉했습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1>은 고양이 눈짤(제가 마음대로 이름 붙인 것입니다)로 매우 유명했는데요. 최근에 2가 개봉하게 되면서 1을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저는 아직 2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꽤 오래전에 나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서 퇴근 후, 지친 몸을 침대에 그대로 누이며 넷플릭스를 틀었습니다(아, 물론 밥은 먹고 누웠습니다. 밥도 그냥 밥이 아니라 치킨을 시켜 먹고요, TMI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보니 역시 고양이의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더군요. 귀여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목소리라고나 할까요? 역시 고양이 푸스는 반전에 반전을 가진 매력덩어리 캐릭터고 저는 그 부분이 매우 맘에 듭니다.
특히, 진탕 술을 퍼마실 것같이 괴팍해 보이는 사람들 틈에서, 분위기를 잡고 잔에 우유를 담아 할짝거리는 모습이란, 너무 하찮고 귀엽고 매력적입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1>은 반전의 장면들을 너무 잘 그려내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럼 이제 줄거리를 조금 이야기해볼까요?

그는 어쩌다 장화 신은 고양이가 되었는가

지명수배자가 된 고양이 푸스. 그는 깃털 달린 카우보이 모자에 허리춤에는 칼을 차고 멋쟁이 부츠를 신고 다닙니다. 귀여운 외모에 잘생긴 목소리가 인상적인 푸스는 어쩌다 지명수배자가 되었을까요?
어린시절의 푸스는 산리카르도 보육원에서 자랐습니다. 원장인 이멜다는 아기 고양이 푸스를 엄마처럼 품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푸스는 험티 알렉산더 덤티라는 다소 괴짜처럼 보이는 달걀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놀림당하는 험티덤티를 구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친해지게 된 고양이와 달걀.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며 형제의 의까지 다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견고했던 우정에 금이가기 시작합니다. 중대장의 어머니를 구하게 된 일로 고양이 푸스는 영웅이 되고 이멜다로부터 장화를 선물 받아, 장화 신은 멋쟁이 고양이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지만, 달걀 험티덤티는 여전히 말썽쟁이 아웃사이더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의 관계는 또 다른 사건으로 완전히 깨져버리게 됩니다. 바로 험티덤티가 푸스를 속여 은행의 금고를 터는일에 감담케 한것입니다. 험티덤티에게 속은 푸스는 결국 산리카르도를 떠나게되고 험티덤티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후로 푸스는 지명수배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찾아서 다시 뭉치다

그러던 어느 날, 마법의 콩 이야기를 듣게된 푸스. 그는 마법의 콩을 찾아 실추된 자신의 명예를 다시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마법의 콩을 찾는 푸스의 앞에 말랑 손 키티가 나타나 일을 방해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말랑 손 키티는 험티덤티와 한패입니다. 마법의 콩을 찾기 위해, 험티덤티와 말랑손키티 그리고 푸스는 다시 뭉치게 됩니다(물론 험티덤티와 푸스는 감정의 골이 깊었기 때문에 푸스는 고민을 조금 합니다). 하지만, 어찌 됐든 이들은 다시 뭉치게 되고, 잭과 질 부부로부터 콩을 훔쳐 적당한 장소에 심습니다.
마법의 콩이 이들에게 왜 중요한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마법의 콩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게로 그들을 데려다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험난한 여정끝에 결국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훔쳐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새로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마법의 콩이 악당에게 넘어가면 세상을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는 이야기는 소문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과연 이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반전있고요, 재밌습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반전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특히 콩나무가 자랄때 최고 놀랐습니다. 왠지 그럴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장면에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콩나무가 자라는것은 사실 반전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여러 부분에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속고 속이는 그리고 뺐고 빼았는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게다가 감동도 한 국자 첨가되어 있다 보니,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고양이나 강아지 영상을 자주 봅니다. 고장난 고양이라든가 멍뭉미 가득한 댕댕이라든가 보고 있으면 너무너무 귀여워서 마음이 주체가 안되는 편입니다(하지만, 키우는 것은 부담스러워하는 1인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장화신은 고양이>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것도 같습니다.
하루빨리 <장화 신은 고양이 : 끝내주는 모험>도 보러 가고 싶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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