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즈메의 문단속 줄거리
일본 규슈에 살고 있는 여고생 ‘스즈메’는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길에 여행 중인 청년 ‘소타’를 만나게 됩니다. 소타는 스즈메에게 이 지역에 폐허가 없냐고 묻곤 문을 찾고 있다고 말합니다. 소타의 잘생기고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학교에 갔다가 스즈메는 소타를 찾기 위해 다시 그의 뒤를 쫓습니다.
그러다 스즈메는 산속 폐허에서 낡은 문을 발견하게 되고, 그 문을 열게 되자, 이상한 연기 같은 것이 나며(스즈메만 보임) 마을에 재난의 위기가 닥쳐오게 됩니다(문 속에서 미미즈라는 것이 막 나옵니다). 소타는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미미즈라고 부르는)을 봉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스즈메는 자신이 연 문 속에서 미미즈가 나오자 소타를 도와 함께 문을 닫습니다. 문을 닫고 재난을 막는데 성공하지만, 귀엽게 생긴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를 의자로 변하게 만듭니다. 소타를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스즈메는 다이진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다이진이 가는 곳마다 문이 열리기 시작하고 미미즈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재난을 막기 위한 여정에 나섭니다. 이 둘은 무서운 미미즈가 나오는 문들을 잘 막아낼 수 있을까요? <네이버 영화 줄거리 참고>
2. 그럴의도는 없었는데 더빙판으로 봤어요.
원래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알고보니 저는 <스즈메의 문단속> 더빙판을 예매했더랬습니다(얼마나 당황했던지 ㅎㅎ). 뭔가 본래의 맛을 느끼고 싶었는데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더빙판으로 봐도 재미있었고, 오히려 온전히 영상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점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개봉하자마자 워낙 유명해서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개봉한지 거의 세달이 다 돼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미미즈가 나올때 마다 조금 무서웠지만(공포영화 못 보는 1인), 정적인 장면과 박진감 넘치는 장면의 조화 속에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ost도 좋았고요.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요? '문' 이라는 소재와 '지진' 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멋지게 그려낸 작품이라뇨.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3. 문을 열고 구해주는 멋진 언니 스즈메
스즈메와 소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소타를 구하기 위해 엄청난 일에 뛰어드는 스즈메가 정말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미미즈가 실제한다면, 저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움직이지도 못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스즈메의 헌신을 보면서, 과연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타를 첫눈에 보곤, 너무 아름답다고 반해버리는 스즈메가 귀여우면서도, 소타를 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스즈메는 너무 멋졌습니다. 사실 그녀는 소타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살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스즈메 너무 멋지고요. <스즈메의 문단속> 정말 재미있습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화신은 고양이 : 끝내주는 모험 (0) | 2023.01.09 |
---|---|
장화 신은 고양이 (0) | 2023.01.04 |
마녀 배달부 키키, 꼬마 마녀의 독립 (0) | 2022.12.16 |
가디언즈, 아이들의 꿈을 지켜줘! (0) | 2022.12.13 |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인생 (2) | 2022.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