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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가디언즈, 아이들의 꿈을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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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um 영화

 

잭 프로스트, 가디언즈의 일원이 되다 

잭 프로스트는 얼음과 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잭은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의 과거가 어떠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는 자기가 누구였는지, 가족은 있었는지조차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잭은 어둠 속에서 빛을 본 그날 이후부터의 시간만을 기억할 뿐입니다. 그 빛은 커다랗고 밝은 달님이었는데, 달은 그가 잭 프로스트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비록 아이들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잭은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줍니다. 썰매를 태우고 눈싸움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매서운 추위로 학교에 가지 않도록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달님은 잭 프로스트를 가디언즈의 제5의 멤버로 선택합니다. 산타클로스 놀스, 부활절 토끼 바니, 이빨 요정 투스, 잠의 요정 샌드맨은 기존의 가디언즈로, 아이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 더해 잭 프로스트가 다섯 번째 멤버로 지목된 것입니다. 

하지만 잭 프로스트는 자신이 가디언즈로 선택된 것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그는 가디언즈가 맡은 임무에 대해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한편, 악몽의 신 피치는 가디언즈에 대한 아이들의 믿음이 사라지도록 가디언즈들의 일을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믿음이 사라지면 가디언즈들은 힘을 잃게 됩니다. 피치는 가디언즈들을 무력하게 만들고 다시 암흑의 시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과연, 잭 프로스트는 기억을 되찾고 가디언즈의 제5의 멤버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가디언즈들은 피치로부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잭 프로스트의 과거와 그의 중심 

산타클로스는 잭 프로스트에게 묻습니다. 잭 프로스트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지 말입니다. 달님이 그를 가디언으로 뽑았을 때는 잭의 안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면서 산타는 마트료시카 인형을 보여주며 자신의 중심을 보여줍니다. 그의 중심은 호기심이기때문에 세상에 호기심을 퍼뜨리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지켜줍니다. 그리고 그것이 산타가 가디언인 이유라고 이야기해줍니다. 

하지만 잭은, 자기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모릅니다. 찾아야하는 것이죠. 

 

피치는 잭의 차가움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으로 함께 세상을 지배하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잭이 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는 단번에 거절합니다. 그리곤 피치의 공격으로 인해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잭이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가 부러져 능력을 쓸 수 없는 그때, 잭은 베이비 투스의 도움으로 자신의 추억을 찾게 됩니다. 자신이 누구였는지 알게 된 잭은 다시 힘을 내서 위기에 처한 가디언즈를 돕기 위해 날아갑니다. 

잭은 나머지 가디언즈와 함께 피치에 대항하며 자신의 중심을 깨닫게 됩니다. 

 

자기가 누구였는지 그리고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된 잭 프로스트는 가디언즈의 일원으로서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모두가 모인 곳에서 멋지게 가디언즈의 멤버로 임명됩니다.  

 

믿음 

산타클로스, 부활절 토끼, 이빨 요정, 잠의 요정 그리고 잭 프로스트는 아이들의 믿음을 통해 존재하고 힘을 얻게 됩니다. 아이들의 믿음이 없다면 그들은 힘을 잃어버리고 더 이상 아이들의 눈에 보이지 않게 됩니다. 

가디언즈의 존재와 능력의 근원은 아이들의 믿음입니다.  

 

피치는 가디언즈에 대한 아이들의 믿음을 꺾으려 합니다. 피치의 공격 때문에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의 불빛이 계속 꺼져가고 마지막으로 단 한 명의 아이만 남게 되자, 잭은 그 아이에게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아이의 믿음을 지켜주고 가디언즈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돕습니다. 그러자 단 하나의 믿음이 이제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전해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피치가 뿌리는 두려움과 공포에 용감하게 맞섭니다. 

 

<가디언즈>를 보면서 내용이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잭 프로스트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아이들이 두려움에 맞서는 모습을 다룬 내용이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산타가 했던 질문을 저 자신에게도 해봅니다. 나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을까?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많은 모습이 내 안에 담겨있지만, 마지막에 남는 가장 작은 인형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언뜻 떠오르는 몇 개의 단어들이 있지만, 그것이 정말 맞는지 확인해보려면 저의 내면을 잘 들여다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두려움에 맞서는 모습을 보며 저도 용기를 얻게 됩니다. 사실 두려움이란 것은 실체가 없는 것인데도 사람의 마음을 주눅 들고 어둡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때론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체가 없는 두려움에 맞서는 방법 또한 나의 마음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저는, 사랑이야말로 두려움을 없애주는 마법이라고 믿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는 멋진 가디언즈와 그런 가디언즈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계속해서 반짝반짝 빛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가디언즈>의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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