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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수집

수집 8. 영등포역 아우어베이커리(OUR Ba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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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배가 많이 불렀는데도 말이죠...

2월달에 친구와 함께 다녀온 곳이었는데요,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찬찬히 그날을 떠올리며 몇글자 적어보게 될 것 같네요(괜히 아련한척을 하게 되네요ㅎㅎ). 우리는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어서 거의 매주 일요일마다 얼굴을 보는 사이지만, 서로 늘 바빠서 인사와 안부만을 몇마디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의 만남은 급 번개로 성사되었지요.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요,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우어베이커리 어땠냐구요? ㅋㅋ

알고보니, 친구가 되게 좋아하는 카페였어요, 친구가 좋아하는 곳을 마침 발견하게 돼서 저도 함께 기뻤습니다. 배가 불렀는데도 우린 디저트를 두개나 주문했고 맛있었어요. 

 

아우어베이커리 어땠냐구요?  디저트 대잔치 였습니다. 

일단, 더티초고 비주얼이 정말이지, 안먹어 볼 수 없는 비주얼이었습니다.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단, 보시다시피 아름답고 깨끗하게 먹을 순 없겠지요? 그리고 앙버터가 들어간 폭신폭신한 어떤 빵이었는데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앙버터가 참 맛잇었는데요~! 뭐랄까요, 저는 푹신푹신한 빵보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앙버터 빵이 훨씬 팥앙금&버터와 더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왜냐면 푹신푹신한 빵도 살짝 단맛이 나다보니까 조금은 느끼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래도 맛있었어요, 남은걸 집으로 싸가지고 왔거든요) 

 

민트티 마셨구요, 양심상(?) 디저트는 조금 남겨서 포장해왔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카페인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ㅜ). 사실 아우어베이커리에 다시 가게 된다면, 더티초코를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어보고 싶어요(꼭!). 일단 이날은 민트티를 선택하여 마시게 되었습니다. (뭔가 깔끔하고 상쾌하게 다시 시작하고 싶었나봐요 제마음이ㅎㅎㅎ)

 

민트티와 함께, 정말 저녁을 그렇게 많이 먹어 놓고도 디저트를 두개나나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양심상(사실은 양껏 먹고 배가 불러서ㅜ)  조금 남겼어요. 그리고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종이 봉투의 디자인이 매우 감각적이었어요). 생각보다 앙버터가 들어간 폭신폭신한 빵은 꽤 묵직하고 양이 많았습니다.  

 

아우어베이커리 광화문점도 가보고 싶습니다. 

어느날 교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다가 우연히 아우어베이커리 광화문점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늘 다니는 버스 정류장에서 아우어베이커리를 발견하게 되다니 참 재미있었어요. 매주 일요일마다 제 시야에 들어왔을텐데, 그날 처음으로 아우어베이커리가 바로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하게 되다니,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게 되나봅니다. 

 

친구에게 말해두었어요, 나중에 우리 여기도 가보자구요. 저는 왠지 광화문 아우어베이커리가 참 기대가 됩니다. 나중에 다녀오게 되면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8번째 수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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