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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록

ROUND1_ 한달 동안 PT를 받으며 내 몸에 나타난 변화(초반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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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운동에 대한 저의 경험을 나눠보려고 작성한 글입니다. 따라서 정보 전달 보다는 제가 경험한 것 위주의 글이 될거랍니다.🏋️
 

1. 온몸이 불타오르는 느낌! 시원했어요.🔥


3월 6일에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이날은 인바디를 측정했구요. 몇가지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과 간단한 기구 사용하는 법을 배웠어요. 시작한 날은  정식 1회로 치지 않았고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오티처럼 진행해주셨습니다. 3월달만 해도 제 몸은 너덜너덜했더랬습니다. 많이 좋아지고 있었지만, 여전히 어지럼증은 지속되고 있었지요. 
 
장장 6개월간 침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린 저의 몸에는 지방이 많았고요, 생각한 것보다 근육이 없지는 않았지만 음... 근육들이 제 기능을 잊어버린 느낌이었어요. 피티를 받고 온 날이면 온 몸이 불타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심지어 선생님께서 제게 맞춰 살살해주셨는데도 그랬네요ㅎㅎ).
그래서 밤에 잠을 잘때는 온수매트에 온몸을 맡겼습니다. 그래도요, 정말 몸이 개운했어요.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될 수 있으면 개인운동도 열심히 나가려 했습니다. 평균 PT포함 일주일에 3~4번은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으니까요!(일단은 노력을 했다는 겁니다 ㅎㅎㅎ)
 
그런데 말입니다.....
 

2. 나의 몸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조금 무..무서웠어요!😱


여성의 몸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어려워요. 분명 건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월경주기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초경을 시작했을 때처럼요, 무서웠어요(그때 몸에서 갑자기 피가 나서 얼마나 두려웠는지 모릅니다 ㅎㅎ 교육을 받았지만, 그래도 직접 경험하니 차원이 달랐거든요).
 
주기가 아닌때 갑자기 시작된 월경이 10일 정도 지속되었구요. 끝나고 이주 정도 뒤에 다시 또 시작이 되었어요. 이거 난생처음 산부인과에 가야하나 걱정이 되기도했는데(산부인과랑 친해져야 하는데 아직은 무서운 서른째살 입니다.....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갑작스런 운동때문에 월경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교회 언니가 제 이야기를 듣더니, 운동을 하면서 몸의 상태나 호르몬의 밸런스가 맞아가는 과정중에 있을 수 있다며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라고 이야기해주었는데, 그 말덕분에 마음이 정말 평안해졌어요.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해보았어요. 일단 그간 생리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생리통이 전혀 없었구요. 매일 피를 보는게 곤욕스러웠지만 그래도 컨디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운동을 많이 쉬기도 했고, 월경중 PT를 받아야 했을때는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강도를 정말 많이 조절해주셨어요. 그래서 피티 20회 중 초반에는 4회 밖에 받지 못했던 거랍니다. ㅜㅜ 
 

3. 함께 운동 하는 사람들🏋️🤸🏻‍♀️🚴‍♂️


난생 처음 받아보는 PT, 게다가 낯가림이 매우 심한 제게, 운동은 둘째치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는 일이 만만치 않은 과제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걱정 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트레이너 선생님이 참 좋았습니다. 제 컨디션을 늘 물어봐주시고 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와 운동 종류를 조절해주셨어요.
 
뿐만 아니라, 헬스장에 나갈 수 없는 주말마다 운동할 수 있도록, 격려의 연락도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주말에도 움직이지 않을 수가 없는 구조가 되어 갔어요... 그리고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 많이 움직여주어야 한다면서, 트레이너 선생님은 저와 침대와의 돈독한 관계를 조금씩 멀게 멀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매번 많은 배려와 격려를 받으면서, 점점 운동이 저의 삶속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또 직장 동료분들과 함께 하게 되니, 회원 3인으로 구성된 운.모.바(운동 밖에 모르는 바보) 모임을 조직하며 힘들때 서로를 이끌어주고 응원 하며 운동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공동체 활동을 좋아하지 않는 제게,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운동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우 뿌듯하고 멋진 제가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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