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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크루즈 패밀리 : 뉴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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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um 영화

 

새로운 가족을 만나다

 2편은 가이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어린 가이는 부모님을 잃고 빛을 따라 내일을 향해 가던 중(매우 오랜 기간) 이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프네 가족, 크루즈 패밀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함께 집으로 삼을 만한 완벽한 곳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가이와 이프의 사이는 점점 더 깊어져 서로 각별한 사이가 되어가고 둘만의 특별한 장소를 찾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아빠 그루그는 가족은 뭉쳐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이프를 가이에게 떠나 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잠이 오지 않던 밤, 산책 하러 나간 그루그는, 엄청난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 둘러싸인 벽을 부수고 들어간 크루즈 패밀리는, 풍요로운 먹거리와 아름다운 풍경에 흥분합니다. 그리고 매우 굶주려 있던 그들은 풍요로운 먹거리를 마음껏 누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그들은 바나나를 건드림으로써 덫에 걸리게 되고, '더 낫다'라는 뜻을 가진 베터맨 가족을 만납니다. 베터맨 가족은 가이의 가족과 알고 지내던 사이로 서로를 무척 반기게됩니다. 그들은 매우 발전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울타리 안에서 그들은 매우 많은 것들을 발명했습니다. 

베터멘 가족은 크루즈 가족을 환대하지만, 이들의 성향은 매우 달라 보입니다.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베터맨 가족과 프라이버시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크루즈가족은 접점이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바나나를 좋아하는 그루그에게, 바나나를 먹으면 안 된다는 베터맨 가족의 규칙은 매우 곤혹스럽습니다. 너무나도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서서히 서로를 불편하게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들은 서로를 받아들이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가이와 이프는 서로만의 특별한 장소를 가질 수 있게 될까요?

 

다름을 통해 발전하다

베터맨 가족은 매우 멋진 집과 농장을 일구어냈습니다. 그들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다가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들고 멋지고 아늑한 집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매우 풍요로워 보입니다. 베터맨 가족의 집에 들어온 크루즈 가족도 이들의 멋진 문명에 홀딱 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점점 서로를 미워하게 되고 싸우게 됩니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베터맨 가족의 외동딸 던과 이프는 우정을 쌓습니다. 이프는 던의 부모님이 만들어놓은 거대한 울타리 안을 매우 답답하게 여기는 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리곤 그녀에게 멋진 모험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그 둘은 매우 죽이 잘 맞습니다. 던은 이프덕에 담장 밖의 세상을 마음껏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영광의 상처도 얻습니다. 하지만, 이미 서로 감정이 상할 대로 상한 두 가족의 갈등은 점점더 고조화되고, 마침내 던의 상처와 바나나로 인해서 갈등이 폭발하게 됩니다. 

 

이 두 가족은 예기치 않은 모험을 함께 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베터맨 가족의 삶의 방식을 따랐다면 모험을 할 때는 크루즈패밀리의 방식을 따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들은 서로를 더욱더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서로의 다름을 혐오했던 이들은 이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서로를 닮아가기 시작했다고나 할까요?  이들은 다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며 합력합니다.  

더 나은 삶으로 

<크루즈 패밀리 2>에서 크루즈 가족은 베터맨 가족을 만남으로써 더 나은 삶을 누리게 됩니다. 야생에서 느꼈던 험난한 삶은 뒤로하고 여유를 누리게 됩니다. 베터맨 가족은 그들이 이뤄놓은 풍요를 모두와 함께 공유합니다. 프라이버시를 강조했던 이들은 크루즈 가족과 살을 부대끼며 살며 관계의 풍요로움을 맞이합니다. 이 두 가족은 필요했던 부분을 서로를 통해 채움을 받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갈등이 매우 심했지만 말입니다. 

 

보통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건 꽤 피곤한 일입니다. 성향이 다르다 보니 삶의 방식이 다르고 생각의 차이도 발생하게 됩니다. 개성이 강한 둘이 만났다면, 바로 잘 지내기보다는 오히려 서로를 못마땅해하고 갈등을 겪어나 피해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크루즈 패밀리와 베터맨 패밀리도 그랬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서로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됩니다. 

 

<크루즈 패밀리 2>는 1편과 마찬가지로 매우 재미있습니다. 특별히 베터맨 가족이 발전시킨 문명을 접하는 크루즈 패밀리의 반응이 매우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더해 관계가 더 깊어진 가이와 이프의 이야기도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명장면을 꼽아보자면, 또래 여자아이들, 이프와 던이 만난 때입니다. 이 둘은 난생처음보는 여자 또래 친구를 만나게 되자, 돌고래 소리를 내며 서로를 반겼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이 왠지 공감이 되기도하고 무척 재미있어습니다.

 

<크루즈 패밀리 2>는 넷플릭스에서 12월 24일까지만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혹시 1편에 이어 2를 보시고자한다면 서둘러야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크루즈 패밀리 2>의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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